더불어민주당 김민철·오영환 국회의원을 비롯해 의정부 28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이 출범했다.

종교·사회·시민·정당·사회적 경제조직이 모인 기후위기 의정부 비상행동은 지난 24일 의정부시청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비상행동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의정부시와 시의회가 즉각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이 함께 하는 대응 체제를 수립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정부시내 모든 공공건축물에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을 설치하고, 온실가스 배출 제로를 목표로 기존에 했던 약속과 선언을 이행함은 물론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정부시내 모든 교육기관에서 기후위기 교육을 최대한 빠르게 실시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는 1㎢당 5천582명이 사는 과밀지역으로, 기상청은 시가 적극적인 온실가스 저감대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2040년대 온도가 2000년보다 2.2℃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